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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모진 고난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던 한복명장 이영휘 권사 > CC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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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모진 고난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던 한복명장 이영휘 권사

조성호 기자

작성일2020-05-14 14:16 1,860 읽음

(사진설명 : 새롭게하소서에 나와 간증하고 있는 한복명장 이영휘 한복디자이너. 출처 : 새롭게하소서 영상 캡쳐)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고난을 믿음과 사랑으로 견뎌내며 결국 고난이 유익이라고 고백하는 한복디자이너가 CBS 새롭게하소서에 나와 최근에 한 간증이 이 시각 현재 25만 조회수와 삼백 개 이상의 감사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이들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어 화제다. 

 

이영휘 권사는 고등학생 때 만난 영어 선생님과 졸업 후 5년간의 연애를 통해 결혼을 했다. 그녀는 시어머니가 교회 안 다니면 결혼 못 한다는 말에 이때부터 교회를 처음 다니게 됐다.

 

이 권사는 그때 당시 서른이 넘은 선생님께 왜 결혼을 안 하냐고 물으니 아내를 고생시키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싶어서라는 말을 했다. 이에 이 권사는 “그 어머니 제가 모실게요”라고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 그렇게 이 권사는 시집살이가 쉽지 않을 것을 미리 알고 결혼을 했다. 역시나 어머니가 신혼부부 방에 오셔서 부부 사이에서 같이 주무시고, 손주가 태어났을 때는 시어머니는 남편을 데리고 자고 이 권사는 아들을 데리고 자는 등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남편은 선생님 직업을 그만두고 돼지 사업, 개 사업을 했으나 모두 망했다. 이때부터 예수 믿지 않은 며느리가 들어와서 그렇다는 모든 원망을 받게 됐다. 시어머니는 교회도 안 나가기 시작했다. 어머님은 며느리가 가져오는 식사를 안 먹고 밥상을 던지셨다. 그릇이 깨져서 플라스틱 그릇을 사 왔는데도 그것도 깨졌다. 그래서 스테인리스 그릇을 사 왔는데 안 깨지니까 곡괭이로 그릇을 두드렸다고 한다. 이 권사는 이런 어머니가 미운 게 아니라 무서웠다. 하지만, 이 권사는 어머님을 교회로 모시고 나가게 하는 것이 기도 제목이었다.

 

이 권사는 남편을 힘들게 하기 싫고 또 남편을 사랑해서 이 사람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주셔서 인내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이 사람과 짝을 지어주신 것은 이유가 있다. 그때를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인내했다고 한다.

 

이 권사는 아이 낳은 날을 포함해서 새벽마다 기도하고, 낮에는 어머님 때문에 교회로 가서 기도하고, 밤에도 또 교회에 나가 기도했다. 그렇게 10년을 인내하며 기도하니 어머님에게 변화가 왔다. “내가 착한 며느리를 구박했다고 내가 잘못했다. 우리 며느리밖에 없다”, 시누이도 “내가 미안했어”라는 말을 듣게 됐다. 그 말을 듣고 이 권사는 모든 한이 다 눈 녹듯이 녹아내리는 것을 경험했다. 이 권사는 마음에 화해와 용서를 하면 모든 과거는 없어지고 아픔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움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인감도용과 사채업자 보증으로 공장부지와 땅 700평, 집 등 모든 재산을 한 푼도 남김없이 다 날렸다. 엄동설한에 집에서 쫓겨나왔는데 이 권사는 우상으로 여겨졌던 700평의 땅이 사라져서 오히려 행복했다고 한다. 이때 집을 구하러 다니면서 그녀가 불렀던 찬송가가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였다고 한다.

 

재산을 잃어버리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이 권사의 아들은 필리핀 사람과 결혼해서 필리핀에서 살다가 사고로 죽게 된다. 이 일 앞에서 그렇게 인내심 강하던 그녀도 “하나님 저한테 왜 이러시나요? 대체 저에게 원하시는 게 뭐에요?”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사랑하는 남편에게는 천국 가서 보면 된다고 위로했지만, 혼자 있을 때는 “하나님 왜 이러시는 거예요? 저 너무너무 아파요”라며 울부짖었다고 한다.

 

그때 그 울부짖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서 “너도 아프니? 나도 아팠어. 나도 내 아들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아팠다”고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렸다. 그녀는 이 음성에 “하나님이 신이시기에 아프신지 몰랐어요. 하나님은 신이신데 아프신가요?”라고 기도 중에 물었다. “그래 나도 많이 아팠어”라고 하나님이 답해주셨다. “하나님도 아프셨군요” 순간 그녀에게 마리아가 보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 그 밑에 있었던 마리아가 그녀에게 환상으로 보였다. “예수님의 엄마도 아프셨군요”, “하나님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하시는 게 무엇인가요?” 묻자 하나님께서 “너와 같이 아픔을 당한 사람에게 가라. 자식을 잃은 어미, 남편을 잃은 아내에게 가거라. 아무리 목사님들이 보석 같은 말씀을 전해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네가 가서 말하면 된다” 그러셨다고 한다. 그 이후로 그녀에게 남편을 잃은 아내가 찾아 오고 자녀를 잃은 엄마들이 찾아와서 그들을 위로하려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찬양대장을 맡고 있는 이 권사는 아들이 죽고 난 그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성가대를 했다. 그러면서 이 권사는 하늘로 간 아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고 한다. “얘야, 네가 남겨준 이 아이들 내가 잘 보살피고 있어. 그리고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고맙다. 고마워. 이 아이들을 잘 키워서 주의 일꾼 만들고 그다음에 천국에서 만나자. 내가 잘 기를게”

 

이 권사는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고난은 받아들이기에 달렸어요. 고난은 내가 잘 견뎌내면 유익이 되고 고난을 힘들게 받아들이면 고통이 돼요. 고난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됐잖아요.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입니다.”

 

현실에 조그마한 어려움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위로와 답을 주고 있는 그녀다. 우리도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문제로 인해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생각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이 권사가 주님과 함께 집 구하러 다니면서 불렀던 찬송가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를 들어보자.

 

/ 2020년 4월23일에 올라온 CBS 새롭게 하소서 영상을 참고해서 쓴 기사입니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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