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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조지 쉐어 > 찬송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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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조지 쉐어

씨캐스트077 기자

작성일2023-09-24 20:28 777 읽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교회 중창단에서 활동했던 조지 쉐어. 교회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보험회사에 직원으로 취직했고 그렇게 평범한 직장인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노래를 한 그는 각종 방송사의 음반 기획사에서 가수 계약 제의를 받기 시작했고 많은 보수와 인기가 보장되어 있는 그 길을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보니 신분이 바뀌었다는 것처럼 쉐어의 인기는 걷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손에 쥔 그는 끝없는 유혹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권력, 그리고 여자. 원하면 뭐든지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누리면서 쉐어는 자신이 목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잊게 되었고 주일 성수는 물론 기도 한번 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바쁜 일정 중에 어머니를 뵈러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고생하며 자란 아들이 대중스타로 성공한 것은 자랑스러웠지만 어머니는 신앙을 잊고 사는 그가 늘 걱정이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가 끝난 후 어머니는 조심스럽게 쉐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쉐어야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란다. 아무리 바쁘고 시간이 없어도 말씀을 읽는 것만큼은 놓지 말아야 한다. 늘 성경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읽는 것을 잊지 말고 살렴

 

어머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긴 쉐어는 집으로 돌아와 성경을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는 중에 자신의 어릴적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아버지께서 목회하던 모습, 어머니의 손을 잡고 예배당에 가서 찬양하던 모습. 그때의 일이 새록새록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39년 크리스천 모임에 초대되어 참석한 사람들의 간증을 듣는 가운데 쉐어의 마음에 큰 요동함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성경을 읽으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그냥 말씀하신 것이 아닌 것 같아. 어쩌면 그건 어머니의 입술을 통해 예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 게 아니었을까

 

그제서야 쉐어는 자신이 하나님을 잊고 사는 동안 자신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신 어머니의 기도를 하나님이 듣고 계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직접 움직이고 회개하도록 인도하시는 순간이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현관문을 여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 지금까지 대우보다 몇 배나 더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제안을 거절하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미안하지만 전화를 너무 늦게 거셨습니다. 앞으로 나의 목소리와 재능을 비롯한 모든 것들은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나의 주인 되신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영광만을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찬송을 하려고 피아노 앞에 앉은 쉐어는 피아노 위에 놓여있던 찬송시 하나를 발견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친구인 밀러 여사가 쓴 그 시는 어린 시절 하나님과 친근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 시가 너무 마음에 들어 외울 만큼 반복해서 읽던 그는 그 시에 멜로디를 붙여 찬양곡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곡이 바로 찬송가 94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입니다.

 

-출처 : CTS기독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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