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Analytics Made Easy -
StatCounter

강하게 하사 거친 저 바다를 건너게 하소서 > 추천새앨범

본문 바로가기

강하게 하사 거친 저 바다를 건너게 하소서

조성호 기자

작성일2021-03-08 16:03 1,273 읽음

여니엘, 서른 네 번째 싱글 ‘오라 하소서’ 발매

 

걸그룹 ‘쉬즈’의 메인보컬과 솔로로 활동해오던 이태연 씨가 ‘여니엘’이라는 이름으로 찬양사역자의 길을 걸어온 지 4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서른 네 번째 싱글 ‘오라 하소서’를 최근 발매했다.

 

이번 찬양은 베드로가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마태복음 14:28) 라고 말했던 그 당시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만든 곡이라고 한다.

 

베드로가 갑자기 불어 닥친 풍랑과 같은 어려움 가운데 자신과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함으로 그 어떤 것도 주께로 나아가는 자신을 막을 수 없음을 확신하며 주를 간절히 부르짖고 있다는 것이다.

 

여니엘은 2015년에 솔로를 선언하고 나서 ‘The Message part2’ ‘The Message part3’에서 가수 브라이언과 ‘주님과 같이’를 부르기도 했다. 그 해 9월에는 정규 앨범 ‘The Message 세움’에서 알리, 손승연 등과 함께 ‘세움’을 합창하기도 했다.

 

여니엘은 2017년 ‘주는 나의 길, 나의 힘'을 발매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싱글과 정규앨범을 출시하다가 최근 오랜만에 서른 네 번째 찬양 ‘오라 하소서’(작곡/편곡 정도윤, 작사 김태희)를 발매했다.

 

예전에 자신의 꿈을 쫓던 이태연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증거하고 찬양하고 싶은 마음에 태연이의 끝 글자 연이(여니)와 하나님이라는 뜻의 엘을 합쳐 여니엘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는 찬양사역자 여니엘을 만나 이번 찬양에 담긴 의미와 본인의 신앙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에 발매하신 싱글 ‘오라 하소서’ 찬양 소개 부탁드립니다. 녹음하면서 어떠셨나요?

 

“’오라 하소서’는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마태복음 14장 28절 말씀 가운데 베드로의 상황은 우리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죠.

 

우리 처지와 비슷한 베드로는 갑자기 불어 닥친 풍랑과 같은 어려움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함으로 그 어떤 것도 주께로 나아가는 우릴 막을 수 없음을 확신하며 주님께 부르짖고 있는데요. 찬양 ‘오라 하소서’를 통해 베드로와 같이 주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날 일으켜 오라 하소서. 주 명하사 걷게 하소서’

‘주님만이 내 길이시오. 생명이시니’

 

특히 후렴 이후의 브릿지 가사는 우리에게 절망을 딛고 일어선 믿음을 노래하고 있어요.

 

‘날 이대로 강하게 하사. 거친 저 바다를 건너게 하소서’

‘저 파도에 내 두려움 모두 씻어버리리. 나의 걸음을 붙드소서’

 

찬양 ‘오라 하소서’를 함께 부르며 우리 모두가 위로를 넘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34번째 CCM 싱글을 발매했는데요. 2017년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월 정규앨범을 낼 때까지 거의 매달 음원을 발표하셨네요.

 

“녹음하면서 ‘아 이 자리가 내 자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가장 기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CCM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당시 이야기 다시 나눠주세요. 어떤 계기로 어떤 각오로 시작했나요?

 

“매달 하나님께 새 찬양을 올려드리자는 제안은 정진수 작곡가님께서 해주셨어요. 제가 2015년도에 ‘The Message’라는 ccm앨범에 참여했었는데 그때 그 앨범을 제작하셨던 선생님께서 제안을 해주셨어요.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달란트가 음악을 작곡하고 작사하고 노래하는 것인데 하나님께 저희가 드릴 것은 새 찬양밖에 없다고 생각하셔서 제안해 주셨고, 함께 하는 저희 팀이 다 같이 기쁜 마음으로 작업하고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매달 새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CCM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늘 꿈꿨던 대중가수의 꿈을 이루고 방송과 녹음 등 바쁜 일정이 기쁠 줄만 알았는데 이상하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공허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나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갔고 밥도 못 먹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 시간이 계속되었어요. 그러다가 무심코 유튜브를 봤는데 2015년에 제가 참여했던 더 메시지 앨범의 ‘비워주소서’라는 찬양을 어느 교회 성가대가 부르는 모습을 보고 ‘아 저 자리가 내 자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때 일어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찬양하는 길이 제 길이라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라고요. 그리고 2년정도 지났을 때 전화가 온 거예요. ‘태연아 찬양해 보지 않을래?’ 하는 전화였어요. 그때 ‘주는 나의 길 나의 힘’이라는 찬양으로 CCM가수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부터는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살고 찬양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새롭게 하소서> 진행해보신 소감 나눠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어떤 건가요?

 

“처음엔 너무나 떨리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소심한 생각뿐이었는데 한 회 한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들의 간증을 통해 증거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점점 더 분명히 만나게 되다 보니 제 신앙이 더욱 강건해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연은 많지만 박희정 목사님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사랑’을 작사, 작곡하신 목사님이신데, 바로 어제 하나님을 처음 만나신 분처럼 겸손하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모습이 너무나 존경스러웠어요.”

 

-여니엘 님의 신앙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 엄마를 따라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난 순간을 떠올려보면 찬양사역자가 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라 힘들어 할 때에도 하나님은 분명 저와 함께 해 주셨지만 하나님의 그 은혜를 하나하나 온전히 느끼기 시작한 건 하나님을 찬양하는 길을 시작하면서부터라고 느껴져요.

 

지금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바라면서 신앙생활 하고 있어요. 하나님은 저에게 완전한 분이시고 언제나 제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세요.”

 

-앞으로 계획은요?

 

“다른 분들은 30대에 어떤 특별한 계획을 세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하나님 인도하심 따라 사는 것. 오직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그게 전부예요.

 

앞으로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여니엘 1집이 17곡, 2집이 16곡인 이유는 CD에 담을 수 있는 최대 곡수이기 때문이에요. 매달 하나님께 올려드린 곡을 꾹꾹 눌러 담아 앨범이 만들어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또 CD 한 장을 꽉 채울 만큼 곡이 모이면 다음 정규앨범이 발매되게 되는 거예요. 저흰 그렇게 매달 음원을 발표하고 정규앨범을 발표하게 될 거예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몇 가지 간단한 팁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녹음할 새로운 찬양을 받으면 지난날을 돌아보고 받은 새 찬양의 가사를 공감해봅니다. 저에게 부어주셨던 은혜를 비춰보며 진심으로 소리를 내고 노래를 하죠.

 

글로 사랑을 가르칠 수 없듯 노래도 글로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기쁜 노래를 기쁘게 슬픈 노래는 슬프게 부르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부르면 잘 부르고 못 부르는 것을 떠나 그 노래를 부르는 마음을 온전히 나눌 수 있을 테니까요.”

 

-여니엘 님 본인 찬양 제외하고 자주 듣는 찬양은요? 마음에 새기고 있는 성구는요?

 

“마커스 ‘다윗의 노래’를 자주 들어요.

 

말씀이 다 귀하지만 요한복음 15장 16절 말씀을 특히 좋아해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하고 또 너희열매가 항상 있게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아무것도 아닌 제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또 이렇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통해 꼭 제 삶이 열매 맺는 삶이 되길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영적으로 힘들어진 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우린 잠시 뒤에 무슨 일이 있을 지도 알 수 없고 지금 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런 내 자신을 신뢰하기 보다 나를 만드시고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무엇을 하려 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꼭 붙어있는 것에 힘쓰시기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 주님께서는 칼이나 창 따위를 쓰셔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 모인 이 온 무리가 알게 하겠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 주님께서 너희를 모조리 우리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사무엘상 17:4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